휴가休家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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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무너진 자존감 회복하기

올해도 어느새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어요. 여러분의 2022년은 어땠나요? '2022년도 잘 버티자'고 다짐한 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간 허무함에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곤 하는데요. 좋았던 일보다 안 좋은 일부터 생각나는 건 당연지사. 한 살 더 먹는 나이로 인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지지는 않나요? 이처럼 평소보다 연말이 되면 굳건했던 자존감이 흔들릴 때가 많아요. 이럴 때일수록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오늘 <휴가>와 함께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해요.

감정의 줄기가 굳건한 이유

‘어떻게 저 사람은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지?’ 학교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은 이런 유형의 사람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넘치는 자신감에 단점은 절대 드러내려 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막상 실수가 발생하면 쿨하게 인정하는 여유까지 갖췄죠. 이러한 행동은 높은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아니요. 사실, 정답은 자신감이 아닌 ‘자존감’에 있답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도대체 뭔데?

자존감(Self-esteem)은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감정을 의미해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려 하지 않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그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과연 나는 나 자신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을까요?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할까?

아무리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라고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사람의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현재 내 자존감이 어떤 상태인지 정도는 미국 사회학자, 로젠버그가 만든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대체로 그렇지 않다 1점 / 보통이다 2점 / 대체로 그렇다 3점 / 항상 그렇다 4점
1.
나는 다른 사람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다.
2.
나는 별 어려움 없이 내 마음을 결정할 수 있다.
3.
나는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4.
나는 다른 사람만큼 일을 해나갈 수 있다.
5.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6.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
7.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8.
나는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다.
9.
나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다.
10.
나는 현재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한다.
각 질문에 대한 점수의 합이 30점 이상인가요? 그렇다면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어요. 20점 이상이면 보통, 20점 미만은 자존감이 낮은 편에 속하죠. 여러분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나요?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나요?

낮은 자존감이 보내는 시그널

A : “저는 남들 앞에 나서서 발표할 때가 되면 전날부터 걱정이 앞서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아요. 발표를 하는 것도 두렵지만, 누군가 내 발표를 듣고 지적할까 봐 두려운 게 더 커요. 마음에 상처도 오래가는 편이에요.”
B :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볼 때면 모두가 나보다 잘 지내는 것 같아 부러워요. 괜히 내 삶은 실패한 인생 같고, 매일 자책하며 하루를 보내요.”
C : “내 의견이나 생각을 남들에게 전달하는 게 어려워요. 괜히 이야기했다가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쉽게 포기해버리죠.”
잠깐, 여기 누가 내 얘기를 써두었냐고요? 사실 A, B, C의 고민은 모두 자존감이 낮아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만약 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내 이야기 같다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낮아진 자존감이 은연중에 내 행동을 통해서 드러난 것입니다.

나 자신을 알라!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규칙적인 생활? 운동과 체력 관리? 물론 이런 방법들도 자존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도돌이표에 빠지기 쉬워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선, ‘나’에 대한 파악이 1순위죠.
회피는 이제 그만,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 직면하기
자존감이 낮아진 데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을 거예요. 기억이 생생할 만큼 큰 사건이었을 수도 있고, 아주 사소한 일이 발단이었을 지도 모르죠. 자존감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그 사건을 떠올리며 당당하게 직면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힘들었던 모습을 직면하고 받아들이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깊어지게 되죠.
약점 경보! 나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화가 안 날 수가 있지?’ 같은 상황이라도 유독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아마 나의 취약점일 거예요. 자존감이 낮은 상태라면, 내가 어떤 요인 때문에 쉽게 자극받는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게 좋아요. 그 요인이 어떤 반응과 결과를 불러 일으키는지 자각하고 있어야 똑같은 일이 발생하였을 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거든요.
옐로 카드? 레드 카드? 아니, 대응 카드!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했다면, 이제 건강하게 대처해야 할 때예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대응 카드! 적절한 대처법을 기입한 메모나 카드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머릿속에 되뇌어보세요. 그렇게 같은 상황에 다른 대처법을 진행하면서 자기 비하와 자책을 줄여 나가다 보면, 어느새 낮은 자존감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에요.

여기서 잠깐! 감정에 정해진 기준은 있다? or 없다?

‘이거 서운한 거 맞지?’ ‘지금 화내는 게 이상한 건가?’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데 있어 정해진 기준은 없어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도 믿지 못한다고 해요.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도 있고, 슬프면 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내 감정에 공감해주세요. 그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첫 걸음이랍니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2023년에는 내 마음 한구석에 잔뜩 움츠리고 있던 자존감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낮아진 자존감 키우기 3줄 요약 zip
1.
자존감은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부족한 점까지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감정을 의미
2.
낮아진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
3.
감정에 정해진 기준은 NO! 내 감정 자체를 믿고 공감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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